<11월 21일자 일기>
어느덧 바디프로필이 한 달 남았다. 준비를 시작한지는 거의 7주가 되어간다. 항상 힘들긴 했지만 슬슬 끝이 다가오고 점점 더 극한까지 뽑아내고 있는 중이라 매일매일 식단을 하면서 먹고싶은 욕구를 참고, 하기싫은 운동을 해낸 과정들을 남겨두고 싶어서 매일 일기를 쓰려고 한다.
일단 가장 최근 인바디이다.

바로 직전 주말에 대전에 가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노느라 맛있는 음식들을 굉장히 많이 먹고, 술도 마셔서 체중이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다. 그래도 간신히 체지방 8퍼대는 지켜낸 모습이다. 이게 바디프로필 전 내 마지막 약속일정이었고, 남은 기간은 칼식단을 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잘 해오고 있다.
나는 매일 운동을 두 번에 걸쳐서 한다. 첫 운동에는 웨이트 1과 수영, 두 번째 운동에는 웨이트 2와 유산소를 한다.
웨이트는 4분할로 (가슴,하체), (등,어깨)로 나누어 진행한다.
식단은 하루 4끼를 먹으며 탄수화물을 밥 250g 내외의 분량, 단백질은 30~33g정도, 지방은 최소화해서 먹는다.
오늘의 식단은 이랬고, 마지막 끼에 밥을 100g정도 더 먹었다.(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식단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정해놓은 영양소에 거의 벗어나지 않게 잘 먹고 있고 치팅을 하더라도 깨끗한 영양소인 밥과 같은 요소를 조금 추가해서 먹는 방식으로 올바르게 하고 있다.
오늘의 운동은 아래와 같이 진행했다.
1. 사이클

2. 하체운동

하체 운동을 하고 이제 막 갈라지기 시작한 대퇴사두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해주었다. 선생님께서 힘을 주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근육이 더 파인다고 하셨기 때문!

3. 수영

수영은 심폐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고 있고, 영법은 관계없다고 하셔서 제일 좋아하는 평영을 한다.
그리고 춥기도 하고 심폐지구력을 위해 쉬지않고 한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간 후 끝낸다. 오늘은 700m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650m 정도에서 심박수가 너무 높고 무리하는 느낌이 들어 멈추었다. 500~600m가 적당한 것 같다.
4. 수영장과 집 오갈때 자전거 타기


5. 걷기
원래는 일정에 없는 운동이지만 오늘은 살 것도 있고, 어머니가 주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용해야 해서 먹을 음료의 칼로리만큼을 소모해야 했기에 좀 걸어주었다. 집에서 식자재마트를 거쳐 다이소를 갔다가 스타벅스에 들러
돌체 콜드브루 톨 사이즈를 사서 돌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주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처리하기가 너무 곤란했었다. 기간도 정해져있고, 아들한테 주고 싶은 마음에 주신걸 알기에 정말 감사했지만 나는 쓴걸 사먹지 않아서 카페에 가면 항상 프라페나 돌체 콜드브루, 카라멜 마끼야또, 아니면 최소한 라떼류를 먹는다. 그리고 아아가 거의 0kcal인거에 비해 이 친구들은 칼로리가 밥 한공기 정도 나간다. 하지만 현명한 결론을 내렸다. 그냥 먹고 그만큼 걸어서 빼자.

6. 가슴 운동+삼두

시간이 좀 오래걸렸는데, 이는 가슴운동을 55분가량 진행하고 헬스장에서 친한 형들을 만나 이야기도 좀 하면서 같이 삼두운동을 진행했더니 30분 정도 오버되었다. 즐거웠으니 good이다.
7. 마무리 유산소(천국의 계단)
항상 유산소는 천국의 계단으로 타고 있다. 진짜 엄청 힘들긴 하지만 유산소 중에서 가장 칼로리를 잘 태워주기 때문
하루 일과중에서 제일 고통스럽고 제일 하기 싫은 운동이지만, 지금 상승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유산소는 절대 빼먹지 말고 해주어야 해서 항상 열심히 계단을 오르고 있다. (탄수를 많이 먹으면서 유산소로 칼로리를 안태워주면 고스란히 체지방이 된다)


오늘 운동으로 태운 칼로리는 아래와 같다.(걷기는 예외라 제외한다)
실내 사이클 : 43kcal
하체 운동 : 309kcal
수영 : 140kcal
자전거 : 33kcal
가슴+삼두 운동 : 332kcal
천국의 계단 : 313kcal
총 1170kcal
식단도 잘 지켰고, 먹은 칼로리보다 더 태웠다. 정말 수고했다. 내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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