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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제품 리뷰

브로드카세 통밀빵

by 범도리 2023. 1. 16.

7. 통밀빵 중에 단언컨대 최고, 브로드카세 통밀

통밀빵을 처음 먹었던 건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 서였다. 원래 나는 특정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빵 자체를 그다지 즐겨 먹지 않았다. 집에 어머니가 사두시면 밤에 배고플 때 챙겨 먹는 정도였지, 끼니로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계속 고구마, 감자, 밥만 먹다 보니 빵이 너무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먹던 우유식빵은 당이 너무 많고 단백질도 없어서 식단으로는 적절치 않았기에 통밀빵 또는 호밀빵을 먹어야 했다. 바로 쿠팡에 통밀빵을 검색했고, 처음에는 그냥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브로드카세 발효종 순수 통밀빵'을 구매했다.

쿠팡에서 로켓프레시로 구매

쿠팡에서 주문한 모습
10g당 140원으로 엄청 싸다

제품 구분

종류 : 빵

브랜드 : 브로드카세

제품명 : 발효종 순수 통밀빵

가격 : 9800원(700g)

제품 스펙

처음에는 아무래도 식단용으로 주문했던 것이다 보니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와 빵이다' 정도였다.

700g이라 그런지 거대하다.

빵 모양은 일반적인 식빵처럼 직사각형 형태가 아닌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럭비공 형태의 빵을 일정 굵기로 잘라놓은 형태였다. 그래서 한 조각당 무게가 제각각이었지만, 어차피 전자저울로 계량해서 먹는 나에겐 별 상관이 없었다.

영양성분표

특이점이 있다면 영양성분표였다. 애초에 가격이 저렴한 것 이외에도 나에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탄단지 비율이 기가막히다. 일단 단백질의 양은 큰 상관이 없지만 탄수화물 중에서 당류가 최대한 적어야 하고 지방은 그냥 적을수록 좋은데, 이 통밀빵은 그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한다. 심지어 단백질도 엄청 들어있다. 탄수화물 46g중에 당류가 2g밖에 없고, 지방은 1.3g밖에 안된다. 단백질은 무려 11g이나 들어있다.

요리 방법

아무래도 빵이다 보니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냥 데우거나 구워먹으면 된다. 하지만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사용해서 구워 먹는 게 훨씬 맛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었다.

미리 예열

우선 빵을 넣기 전에 180도에서 10분 정도 예열을 해준다. 에어프라이어는 전자레인지와 다르게 미리 예열을 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실제로 예열하지 않고도 몇 번 먹어봤는데, 같은 시간 구워도 바삭함이 많이 줄어든다.

빵을 준비하고 버터 오일 스프레이 뿌려주기

다음은 빵을 준비한다. 접시 한가득 담긴 했지만 240g 정도이고 600kcal한 끼 정도밖에 안 된다. Don't worry. 물론 그냥 구워도 맛있겠지만 기름을 뿌려서 구우면 정말 맛있어진다. 그것도 일반적인 기름이 아니라 버터향 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고소한 냄새와 맛이 일품이다.

트레이에 잘 담아서 180도에 8분 구워주기

예열과 오일 뿌리기가 끝나면 빵들을 트레이에 잘 담아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준다. 180도에서 구워주면 되는데 빵의 양이 적을 때는 5분 정도, 양이 많으면 타지 않는 선에서 늘려주면 된다. 나는 8분 구웠다.

피넛버터 파우더와 누텔라 잼

빵이 구워지는 동안, 발라먹을 잼을 준비했다. 누텔라 잼이야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알 테고, 저 피넛버터 파우더는 예전에 식단으로 오트밀 팬케이크를 만들어먹고자 샀었다. 영양성분에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으며, 당류도 땅콩버터 치고 적은 편이어서 만족했던 기억이 난다. 바프가 끝나고 오트밀 팬케이크를 더 이상 만들어먹지 않게 되면서 잊고 있었는데 문득 피넛버터는 원래 빵에 발라먹는 용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꺼냈다.

땅콩초코잼 만들기~

사실 누텔라 잼만 덕지덕지 발라먹는 게 진짜 맛있긴 하지만, 건강도 생각하고 땅콩버터도 사용할 겸 두 개를 섞어서 만들어주었다. 누텔라는 빵칼 한 번, 땅콩버터 파우더는 한 숟가락 넣었고 물을 두 숟가락 넣어서 섞어주었다. 색은 초코 잼과 동일했지만 땅콩 냄새가 아주 강하게 났다. 잼이 생각보다 묽어서 물 양은 줄여도 될 듯하다.

다 구워진 빵에 땅콩초코잼 발라먹기

다 구워진 빵을 접시로 옮겨주고, 만들어놓은 땅콩초코잼을 발라 먹었다. 역시 다이어트만 아니면 빵은 잼에 발라먹는 게 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푸짐한 한상 완성!

여기에다가 아몬드 브리즈까지 한 컵 준비해 주면, 건강하고 맛있는 빵식 한상이 완성된다.

총평 ★★★★★(5)

최고다. 본인을 빵돌이로 입문시킨 빵이다. 사실 다이어트를 하면 오만 음식들이 다 당기기 때문에 끝나고 빵을 많이 먹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통밀빵은 다이어트할 때 맛있게 먹었지만 그 당시에도 계속 사 먹어도 될만한 맛이라고 생각했다. 통밀빵은 우유식빵에 비해서 텁텁하고 부드럽지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기피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통밀빵은 구워 먹기 전에도 이미 말랑말랑하고 쫄깃한 상태이며, 에어프라이어에 굽게 되면 겉 부분은 아주 바삭하게 구워지고 안쪽 부분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식단으로 먹기에도 너무 좋은 영양성분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빵이며, 꾸준히 사서 먹고 있다. 실제로 쿠팡에서도 자주 품절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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