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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먹먹학사/패스트푸드

토픽쌀피자 첨단점

by 범도리 2023. 1. 10.

7. 가격이 싼 보급형 피자, 토픽쌀피자

최근에 치킨과 햄버거를 많이 먹었더니 피자 쿨타임이 돈 것 같아서 오랜만에 피자를 사 먹기로 했다. 예전에는 포테이토 피자를 가장 좋아했고, 그 외의 토핑 피자들을 다 잘 먹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기본 치즈피자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오늘도 치즈피자를 사서 먹을 예정으로 여러 매장들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L 사이즈 피자들의 가격대가 만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고,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는 피자집들도 16000원 정도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예전에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기록해 두었던 '토픽쌀피자'에서는 12500원에 한 판을 먹을 수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매장 정보

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로 235-8

체인점 여부 : O(광주에만 있다)

깔끔한 건물 1층에 있었는데, 가게들이 들어오는 중이라 빈 곳들이 많아서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메뉴 주문 및 서비스

메뉴 주문과 리뷰 이벤트

배달팁은 1000원인데, 포장 시에는 2000원 할인 혜택이 있다. 3000원이나 싼 것이니 배달보다는 포장주문을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자취방 기준으로 72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포장 주문했다. 치즈피자 L의 가격이 14500원인데, 할인을 적용해서 12500원에 주문했다. 리뷰 이벤트는 음료와 치즈, 고구마무스 추가 3가지가 있다. 음료는 나랑드 사이드 제로가 집에 있고, 고구마무스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치즈추가를 선택했다. 

메뉴 평가

포장된 모습

포장은 별도의 비닐봉지 없이 전형적인 가성비 피자집처럼 피자상자를 노끈으로 묶어서 주셨다. 추가하지도 않은 콜라가 있는 이유는, 사장님께서 실수로 치즈 추가하는 걸 깜빡하셨다고 다른 리뷰이벤트음료로 줘도 되겠냐고 하셔서 괜찮다고 하고 받아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치즈피자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도 준비했다.

크기 측정

크기는 설명에 나와있는대로 얼추 12인치 정도이다.

한 조각 먹어보기

한 조각 먹어봤을 때의 평가는 일단 치즈가 늘어나지 않았다. 최근에 먹었던 피자들의 경우 한 조각을 떼어내서 들어 올렸을 때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끊기는 느낌이 있었는데, 포장 후 걸어서 돌아오느라 식어서 그런지 뚝 끊어졌다. 피자의 두께도 상당히 얇은 편으로 씬피자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였다. 

꿀에 찍어먹기

아무리 생각해도 치즈피자는 꿀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다. 아무래도 치즈만 있다 보니 짠 편이고 먹을 때마다 점점 물리기 시작하는데, 꿀에 찍어먹으면 단짠단짠으로 더 맛있고 오래 먹을 수 있다. 이 조합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갈릭디핑소스에 찍어먹기

집 냉장고에 예전에 피자를 시켜 먹고 남은 갈릭디핑소스가 있어서 찍어먹어 보았다. 마늘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맛있게 먹긴 했지만 아무래도 꿀에 찍어먹은 이후에 먹으니 맛있다는 느낌이 덜했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총평

<메뉴에 대한 평가>

맛 : ★★★★☆(4) 피자의 도우나 치즈 자체에 대한 맛은 괜찮았다. 도우가 얇긴 했어도 질기지 않았고, 치즈도 비린내가 없었고 데워 먹으니 잘 늘어나고 쫄깃쫄깃했다.

가성비 : ★★★★(5) L 사이즈가 12인치긴 해도 일반적인 피자에 비해서 두께가 얇은 편이다. 그래도 한 판에 12500원은 상당히 싼 가격.

 

<매장에 대한 평가>

친절도 : ★★★★(5) 따로 비닐용기가 없긴 하지만 포장은 깔끔하다.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만듦새 : ★★★☆~★★★★(3.5) 피자가 나오자마자 바로 먹지 않고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아래 종이에 피자가 달라붙는다. 이는 치명적인 단점인 것 같다. 레시피의 문제인지 이 지점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종이가 달라붙어서 뜯긴다.

서비스 : ★★★☆~★★★★(3.5) 무난한 리뷰 이벤트를 진행중이지만, 재료 소진이 아닌 실수로 누락하셨다...

 

<결론>

전형적인 가성비 피자이다. 12500원이라는 가격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싼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두께가 얇다는 점, 만듦새 면에서 세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서 조금 저렴한 느낌이다. 하지만 맛 자체는 충분히 맛있었다. 음식을 받자마자 밑면에서 떼어내서 그릇에 옮겨두고 잘 데워먹는다면 자주 먹을 만할 듯하다. 가성비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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